다니엘 7장의 예언 – 4마리의 기괴한 짐승

Episode #2. 다니엘의 꿈

다니엘 2장에서, 하나님은 네 나라의 흥망 성쇠를 미리 보여 주셨다. 하지만, 다니엘 예언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다니엘 7장에서는 그 네 나라에 대한 모습과 역사적인 사건들을 놀라울 만큼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132.Daniel's Vision of the Four Beasts
다니엘 7장에서 본 4마리의 짐승들

단 7:17 그 네 큰 짐승은 네 왕이라 세상에 일어날 것이로되

네 짐승 중 첫번째 짐승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사자와 같은 데 독수리의 날개 넷이 있고,
  • 나중에 날개가 뽑혔고
  •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함을 입고 사람의 마음을 받았다.

이것은 다니엘 2장에 금으로 표상된 바벨론을 나타낸다.

사자는 금수의 제왕이고, 독수리는 창공의 제왕이다. 바벨론 제국은 과학이나 문화면에서 정말 놀랍게 발달한 나라이다. 바벨론은 정말 대단한 나라였지만, 그 찬란한 영광이 길게 가지는 않았다.

‘내가 볼 사이에 그 날개가 뽑혔고’ – 날개 없는 독수리는 더 이상 창공의 왕이 아니다.

독수리의 날개를 가진 사자는 바벨론을 표상한다.

‘사람처럼 서게 함을 입었으며’ – 두 발로 서는 사자는 오직 서커스에서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모습일 뿐이다. 더 이상 금수의 왕이 아닌 것이다.

두 번째 짐승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곰과 같고,
  • 몸 한편을 들었으며,
  • 입에는 세 갈빗대를 물었다.

이 짐승은 다니엘 2장에도 등장한 은으로 표상된 메대-바사 제국이다.

메대 바사 제국이 바벨론을 정복한 날

바벨론은 삼중 성벽으로 둘러싸인 난공불락의 요새였다.  또한 유프라테스 강은 바벨론 성벽 앞에 자연 방벽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 누가 이 방벽을 뚫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을까. 하지만, 이 놀라운 방벽은 메대 바사 연합군에 의해 무너지고 말았다.

메대 바사 연합군은 바벨론으로 진군한 후에 유프라테스 강의 흐름을 바꿨다. 런던의 템즈 강처럼 수문을 달아서 수량을 조절한 것이다. 군대는 유프라테스 강의 유속을 낮추기 위해 상류에 제방을 쌓았다. 제방에 의해 유프라테스 강의 수위는 낮아졌다. 수위가 많이 낮아졌을 때 군인들은 성벽 하단까지 침투해 갈 수 있었다. 그 동안 이 사실을 모르는 바벨론인들은 환락에 취해 있었다. 이 순간은 가장 위대했던 제국 바벨론의 마지막 순간이며, 메대-바사 제국은 세계적인 신생제국이 되었다.

두번째 짐승 곰은 역사적으로 메대 바사 제국을 가리킨다

‘몸 한편을 들었고’ – 메대-바사 제국은 메대와 바사라는 나라의 연합 왕국이다. 특이하게도, 바사제국은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메대 제국보다 앞선 나라이다. 이러한 특이점이 곰이 몸 한편을 들었다는 것으로 표현이 되어 있는 것이다.

단 8:20 네가 본바 두 뿔 가진 수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

입에 세 갈빗대를 물었다는 표현은 메대-바사 제국이 세 나라를 정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역사적으로 북쪽의 리디아, 남쪽의 이집트, 서쪽의 바벨론을 정복한다.

세번째 짐승은

  • 표범과 같고,
  • 등에 새의 날개 넷이 있고,
  • 머리 넷이 있다.

이 짐승은 다니엘 2장에도 등장한 동으로 표상된 헬라 제국이다.

표범은 지상에서 달릴 때 엄청난 속도를 낼 수 있는데, 한번 속도를 내면, 120km/h까지 낼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예언에서 보면, 새의 날개 넷이 있다고 하였다. 알렉산더 대왕이 마케도니아왕국으로부터 인도까지 여러 지역을 정복했을때 단지 8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마치 땅에 발을 딛지 않고, 나는 듯한 속도랄까. 알렉산더는 25세의 나이에 정복을 시작해서 유럽에서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상 곳곳을 정복해 대 제국을 건설한 나이는 33세 밖에 되지 않았다. 빠른 표범과 그의 네 날개는 헬라 제국을 기가 막히게 표현한 것이다.

Gepardjagt1 (Acinonyx jubatus)
표범은 엄청나게 빠른 동물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지중해에서 인도까지 이르는 제국을 최초로 건설한 인물이다. 그러나, 이처럼 위대한 나라를 가진 대왕도 성경이 정한 운명을 피할 수는 없었다. 아라비아로 여정을 준비하던 알렉산더는 열병(말라리아로 추측하고 있다.)에 걸리고 말았다. 향년 33세, 기원전 323년 6월 10일, 그는 잠든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그리스 문명을 세 개의 대륙- 유럽, 아프리카, 인디아 -에 전파한다. 유럽 문물을 세상에 전파하여 역사에 획을 긋는 첫번째 유럽 출신 왕이었다.

Alexander the Great mosaic
알렉산더 대왕 모자이크 장식

왕권 찬탈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고’…

빠른 짐승에 날개가 넷이 있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속도의 나라- 헬라-가 등장할 예언

알렉산더 대왕은 젊은 나이에 요절했기 때문에, 후사를 정하지 못했고, 그 휘하의 장군들은 자신들의 왕국을 건설하기 위해서 싸우기 시작했다. 왕위 계승 전쟁 중에, 알렉산더의 미망인과 그 아들은 살해 당하고 만다. 그의 왕국은 수십년 후 알렉산더 4명의 대장군에 의해 4조각으로 갈라지고 만다. 네 장군은 카산드로스, 셀레우코스, 리시마코스, 프톨레마이오스인데, 머리가 넷이라는 성경의 예언처럼 다섯도 아니고, 셋도 아니고, 딱 네개의 나라로 분열된다.

Diadochen1
성경 예언 그대로, 헬라 제국은 4개의 나라로 분열된다.

단 8:21~22 털이 많은 수염소는 곧 헬라 왕이요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곧 그 첫째 왕이요 이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네 뿔이 났은즉 그 나라 가운데서 네 나라가 일어나되 그 권세만 못하리라

몇 나라는 단명하였고, 어떤 나라들은 서방에서 강한 한 나라가 일어나기까지 수 세기에 걸쳐 살아 남았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다음에 등장할 나라는 어디일까?

넷째 짐승의 특징은

  • 부섭고 놀라우며, 또 극히 강하며
  • 큰 철 이가 있고,
  • 열 뿔이 있고,
  • 작은 뿔이 있는데, 그것이 세 뿔을 뽑았다.
비교할 수 없을만큼 강하고 무서운 짐승 – 넷째 나라 로마제국

네 번째 제국은 매우 흥미롭다. 다니엘은 다른 짐승들보다 이 짐승을 더 유심히 관찰한다. 한가지 특징은 큰 철 이와 열 뿔이 머리에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정말 특이한 짐승으로, 세상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매우 특이한 특징을 가진 나라임을 의미한다. 극히 강하고, 모든 것을 부수는 힘을 가진 이 짐승은, 철로 비유되어 있고, 다른 모든 나라들을 부수고 조각을 낼 것으로 예언되어 있다. 이런 나라는 전 세계 유일하다. 로마제국이다. 로마제국은 다니엘 2장에는 철의 제국으로 비유되어 있다. 로마 제국은 잘 훈련되고, 끈기있고, 조직적인 군대를 가진 나라로 유명하다. 이런 나라를 멸할 수 있는 나라가 있을까? 당연히 없다. 그래서, 다른 나라에 의해 망하지 않고, 분열된다고 예언되어 있다.

단 7:24 그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정말 흥미롭게도, 역사는 성경의 예언대로 성취가 되었다. 로마는 다른 제국에 의해 정복되지 않고, 자체적으로 여러 나라로 갈라진다. 게르만족의 대이동(AD 351 – AD 476)으로 말미암아, 로마 제국의 변방지역은 혼란에 빠졌고, 결국 로마 제국은 10개로 분열되고 말았다. 다니엘 2장의 신상의 10 발가락과 다니엘 7장의 10뿔은, 로마제국이 확실하게 10개의 나라로 분열될 것을 증거한다. 로마 제국은 정확하게 10개로 분열되었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서, 하나의 제국이 10개의 나라로 분열된 것은 로마가 유일하다.

다른 세 뿔을 뽑아 버린 작은 뿔

작은 뿔에 의해 뽑힌 세개의 뿔

정말 놀랍게도, 역사는 성경의 세세한 작은 예언마저도 다 사실이라는 것을 증거한다. 분열  된 열 나라 중에서 세 나라는 역사 속에서 사라진다. 493년 헤룰리, 534년 반달, 538년 동고트는 역사책에서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는 나라가 된다. 성경의 예언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다 성취되는 것을 보면 정말 신비롭다.

기원전 6세기 경에 쓰여진 다니엘 성경의 예언을 통해서 수 천년 후에 일어난 일까지 살펴보았다. 성경을 믿지 않으려는 자들은 다니엘 성경이 후대에 쓰여 졌다고 주장하나, 사해사본의 발견과 같은 고고학적 증거는 다니엘 성경이 해당 시대에 쓰여 졌다고 확실하게 증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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